02. 1.8mm부터 25mm 실에 따라 다른 로고의 느낌

프린팅 매체와 다른 자수는 또 다른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실의 굵기 따라 느낌이 다르고, 리사이클의 삼각형도 달라 보였습니다 1.8mm부터 시안을 시작해서 여러 번 수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25mm 로고가 만들어졌습니다 다 같아 보이는 로고지만 각 로고별로 미세하게 다르다는 것! 이 티셔츠뿐 아니라 제작 과정에는 매번 이렇게 세심하게 선별하는 작업들이 진행돼요.

리사이클의 시작 : 생수병이 선(線)이 되다.

로고가 완성되면 친환경 소재를 선정하여 제작에 들어갑니다. 티셔츠 경우 주로 내구성과 탄성이 좋고 오랜 기간 동안 입어도 변형 없는 폴리에스터를 많이 사용하지만 환경친화적이진 않아요. 그래서 전 세계 쓰레기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여 원단으로 재생산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단을 선택했어요.

리사이클에서 업사이클로 전환

제품의 포인트이자 디테일 매력을 보여주는 로고의 위치를 선정해 줍니다. 저희는 스쳐 지나가는 눈길에 한 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팔 쪽에 위치를 선정했어요.

자수를 슬쩍 가져가 보는 것과 제품에 실제로 적용되었을 때도 느낌이 다르고, 사이즈 따라 주는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도 많은 샘플링 작업이 들어갔답니다.

많은 고민과 선택, 결정 끝에 리사이클 소재의 '업사이클 하프 슬리브' 티셔츠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.

리사이클 소재 티셔츠가 제작되는 스토리 재밌게 읽어보셨나요? 수차례에 걸친 샘플들을 다양한 체형에 입혀보는 과정. 일련의 과정들에 부어낸 열정은 고스란히 우리의 옷에 남아 여러분의 건강한 소비에 꼭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.